2026년 10월 15일, 대전 KT인재개발원 강의장에서 '2026년 상권육성 전문인력 양성과정' 신규단장과정 강의를 진행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 이번 강의는 'AI 시대 트렌드와 상권 조사·분석', '상권 환경과 역량 분석을 통한 특화 활성화 기획'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2026년 10월 15일, 대전 KT인재개발원 강의장에서 '2026년 상권육성 전문인력 양성과정' 신규단장과정 강의를 진행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 이번 강의는 'AI 시대 트렌드와 상권 조사·분석', '상권 환경과 역량 분석을 통한 특화 활성화 기획'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상권환경을 이해하고, 상권조사와 분석을 통해 지역의 문제와 가능성을 발견한 뒤 이를 실질적인 특화 활성화 사업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다뤘다.

상권 전문인력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상권을 조사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능력만이 아니다. 지역의 변화와 고객의 행동을 읽고, 상인과 지역의 자원을 연결해 실제 성과를 만들어내는 기획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강의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현장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분석방법론과 전략적 기획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시대, 상권을 바라보는 관점부터 달라져야 한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AI 시대 로컬상권의 변화와 새로운 상권분석 패러다임을 살펴봤다.

인구구조의 변화와 소비행태의 다양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 약화, 생성형 AI의 확산 등으로 지역상권의 경쟁환경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특히 고객은 과거처럼 단순히 가까운 시장을 방문하지 않는다. 온라인에서 정보를 탐색하고, SNS와 리뷰를 통해 비교한 뒤, 방문할 만한 이유가 있을 때 실제 상권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상권분석도 입지와 유동인구, 매출규모 중심의 분석에서 고객의 방문 목적과 이용 경험, 체류와 재방문 요인을 함께 읽는 방향으로 확장돼야 한다.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는 상권의 구조와 운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분석기준과 활성화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통시장은 오랜 거래관계와 생활밀착형 소비기반을, 골목형상점가는 개별 점포의 매력과 거리의 분위기, 상점 간 연계 가능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좋은 상권분석은 데이터를 많이 모으는 것이 아니라, 상권이 가진 핵심 문제와 가능성을 정확하게 발견하는 과정이다.

데이터와 현장을 결합해야 상권의 진짜 문제가 보인다

두 번째로는 실제 상권조사와 분석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공공데이터와 상권분석 데이터, 유동인구, 업종 구성, 매출, 입지와 접근성 등을 활용하되 정량적인 수치만으로 상권의 경쟁력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현장에 직접 나가 고객의 이동 동선과 체류공간, 점포의 매력, 거리의 분위기, 상인조직의 운영실태까지 살펴봐야 데이터가 설명하지 못하는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상권을 이용하는 고객도 생활권 주민과 직장인, 관광객, 목적형 방문객 등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방문 목적과 소비행동을 이해해야 효과적인 활성화 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

고객이 상권을 인지하고 탐색하며, 방문과 체험, 구매,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고객여정(Customer Journey)을 분석하는 접근도 소개했다.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조사 질문을 설계하고, 수집된 정보를 구조화하며, 상권의 강점과 약점에서 전략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방법을 살펴봤다.

다만 AI가 제안한 분석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데이터와 현장 근거를 통해 검증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상권의 특화는 무엇을 만들 것인가보다 누구를 위한 것인가에서 출발한다

오후에는 상권환경과 역량 분석을 바탕으로 특화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강의를 이어갔다.

최근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에서는 특화거리 조성, 먹거리 개발, 야간 프로그램, 축제와 이벤트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비슷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반복한다고 해서 상권의 차별적인 경쟁력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특화 활성화의 출발점은 '무엇을 만들 것인가'가 아니라 '누구에게 어떤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라는 질문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상권의 입지와 고객, 경쟁환경, 공간과 시설, 콘텐츠, 상인조직, 디지털 대응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현재 역량과 목표 수준의 차이를 분석해 전략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지역의 역사와 문화, 먹거리, 사람, 공간, 이야기를 단순한 자원 목록으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고객이 실제로 경험하고 기억할 수 있는 특화 콘텐츠로 연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와 상점, 체험 프로그램을 연결해 방문 이유를 만들고, 체류와 소비, 재방문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행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상권 활성화의 성패를 가른다

강의 후반부에는 분석 결과를 실행 가능한 활성화 사업으로 전환하는 기획방법론을 다뤘다.

상권 활성화는 공간을 정비하거나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공간, 콘텐츠, 마케팅, 상인조직과 운영체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지속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상권의 핵심문제를 정의하고, 목표고객을 설정한 뒤, 특화 콘셉트와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세부 실행사업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단기·중기·장기 추진로드맵, 예산과 재원계획, 이해관계자별 역할 분담, 성과지표와 모니터링 등 실제 사업계획에 필요한 요소도 함께 살펴봤다.

특히 사업을 얼마나 많이 추진했는지보다 고객 방문과 체류, 소비, 만족도, 상인 참여와 같은 실질적인 변화를 성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좋은 아이디어라도 상인조직의 실행역량과 운영체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사업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의 핵심은 지역의 주체들이 스스로 실행하고 개선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상권전문인력, 분석을 넘어 변화를 설계하는 기획자로

이번 대전 강의는 상권조사와 분석, 특화 활성화 기획을 별개의 업무가 아닌 하나의 연결된 과정으로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둔 시간이었다.

상권전문인력은 이제 사업을 관리하는 역할을 넘어 지역의 문제를 진단하고, 고객과 상인의 요구를 조정하며, 지역자원을 새로운 가치로 연결하는 기획자이자 실행 촉진자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

AI 시대에는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도구가 더욱 다양해지겠지만, 현장의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선택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상권분석의 목적은 보고서를 잘 만드는 데 있지 않다. 지역상권이 실제로 달라질 수 있는 전략과 실행의 방향을 찾는 데 있다.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지역상권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AI, 현장 경험을 결합한 실전형 강의와 컨설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의 개요

교육과정: 2026년 상권육성 전문인력 양성과정(신규단장과정)

일시: 2026년 10월 15일(목) 09:00~18:00

장소: 대전 KT인재개발원 강의장

강사: 김용한 경영학박사 / 엠아이넥스트㈜ 대표

강의주제 1: AI 시대 트렌드와 상권 조사·분석

강의주제 2: 상권 환경과 역량 분석을 통한 특화 활성화 기획

주요내용: AI 시대 상권환경 변화, 데이터·현장 기반 상권분석, 고객여정 분석, 상권역량 진단, 로컬리티 기반 특화 콘셉트, 실행사업 기획과 성과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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